원래 오늘의 계획은 B-Tree에서 키값을 제거하는 Delete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시간이 너무 늦기도 했고, Delete는 Insert에 비해서 케이스도 다양하기 때문에 오늘 안에 다 정리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프로젝트가 중단된 것은 아니고 내일부터는 다시 B-Tree에 대한 내용들을 다룰 것이다.
오늘은 방학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다. 오늘까지는 집에서 계속 혼자서 시간을 보냈지만, 내일부터는 계절학기 수업이 개강한다.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이 개강이라는 것이 조금 의아하긴 하지만, 오늘 개강이 아니었기 때문에 간만에 고등학교 친구와 만나 시간도 보낼 수 있었다.
계절학기는 이화여대에서 진행되며, 듣는 수업은 노동과젠더 수업이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화여대를 계절학기로 오게된 것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 우선 계절학기를 듣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졸업요건이다. 교양선택 학점을 일정수준 이상 채워야 하는데, 학기 중에 수업을 듣다보면 전공 과목들과 겹치는 일들이 분명 발생할 것이다. 수학 복수전공도 계획하고 있는 나로써는 계절학기는 아주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처음에 가려고 했던 곳에서 인정과목들을 개설해주지 않아 당시 남은 선택지가 이화여대 뿐이었다. 이번에 듣게 되는 과목은 노동과젠더 수업으로,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수업이다. 이건 내가 앞으로 하게 될 일과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내용인데, 강인공지능의 개발을 희망하는 나로써는 사회적으로 노동에 대한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수업을 통해서 어쩌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어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일부터는 6시에 일어나야한다. 원래 아침에 샤워를 해왔는데, 아무래도 그 패턴을 밤에 샤워하는 것으로 바꿔야 할 것 같다. 수업이 9시에 있어서, 일찍 출발해야 하는데, 아침밥까지 먹으려면 6시에는 일어냐야 할 것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기능들이 필요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선 조회수 기능이 필요할 것 같다. 글의 조회수를 알 수 있다면, 어느 글이 인기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러한 글들을 다시 읽어보면서 어떤 내용에 흥미를 가지는지, 어떻게 글을 써야 사람들의 관심을 이끌지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경험들은 나중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물론, 그 전에 많은 사람들이 내 블로그를 알아야 하겠지만 말이다.
또, 카테고리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날짜순으로 글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 형태인데, 주제나 내용 등에 따라 카테고리를 분류해둬야 나중에 글들을 찾기 편할 것 같다. 마침 쓴 글이 많지 않기도 해서, 기틀을 갖추려면 일찍할 수록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방학에는 개인 프로젝트들을 하는 계획만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또 다른 계획은 다음 학기 공부를 미리 해두는 것이다. 한 번씩이라도 훑고 가면 분명이 다음학기 공부를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다음학기에 해석학2 수업을 듣게 되는데, 만약 이번 계절학기 안에 제대로 앞부분을 공부해가지 않으면 또 다시 충격적인 학점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래서 공부를 하는 김에 그날 배운 내용들을 복습 겸 기록해두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하는 김에, 계절학기 수업 내용들도 그날 복습해두면 좋을 것 같다. 아무래도 Visual Studio Code가 열일을 해줘야 할 것 같다.
오늘은 여기서 글을 마무리 하겠다. 빨리 씻으러 가지 않으면 내일 아침이 힘들어지겠지…
오늘의 개발은 여기까지!